예루살렘 교회의 모습을 배우자
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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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6 09:30
•본문│행 2:42~47
•찬송│207장, 220장, 211장
온 교회의 시작은 예루살렘 교회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처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오늘날 교회들이 가장 먼저 모범으로 삼아야 할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소개하는 예루살렘 교회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에서 회복해야 할 교회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예루살렘 교회는 성령충만한 교회였습니다.
교회는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그토록 기쁘고 즐거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바로 성령으로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오순절 성령의 역사를 경험한 성도들은 환란이 따르는 상황 속에서도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성령을 체험한 감격이 얼마나 충만했던지, 그들은 날마다 모이기에 힘쓰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기쁨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소유마저 아낌없이 나누어주면서 말입니다. 이토록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을 44~46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둘째, 예루살렘 교회는 구원의 기쁨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교회는 구원의 기쁨으로 늘 넘쳐나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구원이란 얼마나 놀랍고 감격적인 사건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구원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말이 되어 무덤덤해집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에베소 교회를 향해 처음 사랑을 잊어버린 것을 책망하셨습니다.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계 2:4) 처음 사랑이란 구원의 기쁨입니다. 구원의 기쁨이 있어야 그 마음을 지니고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먼저 회복되어야 할 것은 구원의 기쁨과 감격입니다.
셋째, 예루살렘 교회는 헌신하는 일꾼이 많은 교회였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일하는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신약 곳곳에 충성된 일꾼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령 로마서 16장을 보면 바울이 자신의 동역자들에게 축복하고 문안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많은 이들이 저마다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바울을 돕고 있었습니다. 특히 1절에서 소개하고 있는 겐그레아 교회의 뵈뵈 집사와 함께 3절 이후에 등장하는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는 목숨조차 아끼지 않는 정도의 헌신으로 바울의 사역을 도운 자들이었습니다.
또한 데살로니가전서 5장 12~13절을 보면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고 말합니다. 즉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자들의 수고와 섬김을 결코 잊지 말라는 권면이었습니다. 이처럼 예루살렘 교회는 교회를 위해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넷째, 예루살렘 교회는 교회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42절을 보니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고 하였습니다. 한마음으로 성전에 모여 교제하고 기도하기를 힘썼다는 말은 곧 교회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있었다는 말입니다. 즐거운 교회 생활은 교회에 대한 긍지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모습을 본받아 기쁘고 행복한 교회, 소망과 헌신이 넘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