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신앙의 유산을 남겨라!
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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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0 09:19
•본문│신 6:4~9
•찬송│199장, 202장, 204장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된 것은 하나님을 향한 교만과 불순종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솔로몬 이후로 나라는 극도의 분열과 타락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솔로몬의 뒤를 이은 르호보함, 아비암은 선조 다윗 왕을 본받지 아니하고 불신앙의 길로 빠졌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을 곧장 치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다윗의 신앙을 기억하시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결국 다윗의 신앙이 비단 자신 뿐만 아니라, 후대에 길이 남아 자손들을 구원한 것입니다. 이처럼 신앙의 유산은 놀라운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자녀들에게 물려 줄 가장 위대한 유산은 신앙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본문을 통해 다윗처럼 자녀에게 신앙을 남기기 위해 힘써야 할 것들을 생각해 보려 합니다.
첫째, 말씀의 유산을 남겨야 합니다.
신앙은 오랜 기간 동안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앙은 단번에 도약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서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부모의 신앙 교육이 중요한 것입니다. 사도행전 16장 31절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집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면 참으로 놀라운 이야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를 믿은 것은 비록 나 하나이지만, 결국은 내 집 전체에 구원을 주신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즉 내가 제대로 믿기만 한다면 내 자녀도 구원을 받고, 복된 가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먼저 나부터 제대로 예수님을 믿고 그 신앙을 자녀들에게 가르쳐 남겨야 합니다. 지금도 미국 최고의 대통령으로 꼽히는 링컨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가 태어난 곳은 깡촌이어서 기초적인 수준의 읽기와 계산 정도만 겨우 배울 수 있었다고 하지요. 그랬던 링컨이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까요? 링컨은 이 모든 일이 어릴적 어머니의 신앙교육 때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매일 저녁이 되면 기도문과 성경을 읽어 주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자녀가 바르게 자라기 원한다면 먼저 말씀으로 교육해야 합니다. 자녀가 말씀을 따라 살아가도록 끊임없이 가르쳐야 합니다. 말씀의 울타리 안에서 성장한 사람은 쉽게 신앙의 길을 잃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린 시절 습관적으로 들은 말씀이 훗날 삶의 어느 지점에서 환한 등불이 될 수 있음을 믿으면서 말씀 가르치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6~9절)
둘째,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십시오.
본문 4~5절을 보면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신앙 교육의 중심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마음은 저절로 깊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랑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자녀가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할 때까지 말입니다. 자녀들에게 없어지고 썩어질 것보다, 영원한 생명의 기초가 되는 신앙의 유산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세대의 희망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얼만큼 신앙으로 이끌어 주느냐에 달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