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부활을 체함한 신자
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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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3 09:54
•본문│요 20:19~29
•찬송│151장, 162장, 189장
세상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살아 있는 인생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생명이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과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이 가능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우리를 사로잡는 죽음의 공포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부활하신 주님을 체험하면 가능합니다. 주님의 부활을 체험한 제자들을 보세요. 그들은 이전과 다른 존재로 변화됩니다. 예수님을 따르긴 했지만 믿음의 확신이 없던 제자들이 이제는 담대히 나가 그분의 십자가와 부활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죽음을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된 것이지요.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체험한 제자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면서 우리 삶에도 적용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불안한 삶 가운데서 평강을 얻게 되었습니다.
생명의 위기를 느껴 불안한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19절)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시고 이내 제자들 앞에서 손과 옆구리에 난 상처를 보여주시면서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부활을 직접 목격한 제자들은 완전히 변화되어 평생동안 주님을 증거하며 위대한 순교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여기서 부활은 헬라어로 ‘아나스타시스’ 라고 하는데, 이는 ‘다시 일어나라’의 뜻입니다. 즉 부활 신앙이 있는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절망하고 낙심했더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부활의 소망이 있기 때문에 위태로운 삶 가운데서도 평강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 성령으로 삶의 능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어렵습니다. 영적으로 사단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누가복음 10장 3절에서 제자들에게 “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세상을 이겨나갈 수 있을까요? 본문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21~22절)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가 성령을 받아야 그 힘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에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사망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게 하라”(겔 37:9) 이 생기의 영인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을 얻어야 험한 세상을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셋째, 믿음의 확신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27절) 도마는 3년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녔지만, 여전히 믿음이 없던 자였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부활도 의심했지요. 하지만 예수님이 직접 보이신 증거들을 통해 부활을 체험하고 난 뒤,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신앙고백을 남겼습니다. “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28절) 그 후 도마는 복음을 증거 하는데 일생을 헌신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하고 난 뒤에 비로소 믿음의 확신이 생기게 되었고, 믿음을 따라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불안과 불신이 지배하는 이 세상이라지만, 우리는 결코 절망하지 않습니다. 부활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혹여 절망하에 사로잡혀 있다면 부활의 주님 안에서 해방되길 바랍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Peace be with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