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앞장세워라
권희정
0
2,807
2017.03.14 10:56
•본문│삼상 17:41~54
•찬송│350장, 352장, 354장
믿는 자들에게 이 세상은 무엇으로 표현될 수 있을까요? 아마 전쟁 같은 삶이라고 얼마든지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 속에서 오롯이 믿음의 길을 걷고자 하는 우리를 보고 사단이 그저 방관하지만은 않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믿는 자들은 세상이란 전쟁터에서 험한 준령들을 수시로 넘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보다 앞서 영적싸움에 승리했던 다윗에게 용기를 얻고자 합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모습은 마치 거대한 세상 앞에 있는 우리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 있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다윗과 골리앗은 극명하게 정반대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더이상 갖출 것 없이 완벽히 무장한 골리앗과, 싸우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도 갖추지 않은 다윗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지요. 어떻게 다윗이 이 불가능한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첫째, 다윗은 하나님을 앞장세워 승리하였습니다.
무방비한 상태의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선포하였습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45절) 곧 자신은 다른 것 하나없이 하나님 한 분만 앞장세우리라는 놀라운 고백이었습니다. 골리앗에게 아무리 많은 무기와 군사들이 있다 해도, 하나님 한분을 넘어설 수 없었습니다. 세상의 어떤 싸움이라도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운다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영적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둘째, 다윗은 오직 하나님을 위해 싸웠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하나님을 위한 선한싸움이 되어야 합니다. 곧 삶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는 믿음의 단초가 있어야 합니다. 다윗에게는 하나님이 이 싸움을 친히 이끌어 주시리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46절에서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고 선포했던 것입니다. 다윗의 선포 그대로 골리앗은 맥없이 쓰러졌고, 결국 싸움에서 승리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싸움이기에 하나님이 우리보다 먼저 앞서 가신다면,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두려움에 빠지게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우리 마음의 중심에 있기만 하다면, 세상의 어떤 싸움이라도 넉넉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셋째, 다윗은 하나님께서 승리 주심을 확신했습니다.
다윗은 모든 일의 승패는 결국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확신하며 싸웠습니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47절) 이처럼 우리도 거대한 세상의 겉모습에 지레 싸움의 승패는 오직 하나님께만 달려있음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구원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세상이란 전쟁터에 나선 우리는, 다윗이 골리앗에게 선포했던 믿음의 고백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너는 칼과 단창을 가지고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주 여호와의 이름을 가지고 네게 나아간다”
우리는 세상이란 적군에 비교한다면 다윗처럼 아주 작고 보잘 것 없지만,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은 강한 분이십니다. 지금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세상의 무기나 사람들이 아니라, 오직 ‘믿음’입니다. 골리앗을 대적했던 다윗의 믿음말입니다. 다윗의 믿음을 가지고 세상 앞에 두려워 숨지말고, 당당하게 맞서길 바랍니다. 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과 모든 행동을 주관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