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꿈을 스토리텔링화하라
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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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5 09:50
•본문│창 37:3~11
•찬송│285장, 449장, 540장
하나님은 요셉이 열일곱 살이 되었을 때, 놀라운 꿈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 꿈은 단순한 꿈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비전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꿈을 품고 삶을 그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요셉의 삶의 여정 속에서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꿈을 끝까지 신뢰한다면, 언젠가 열매 맺으리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꿈은 누군가 방해하려고 안간힘을 쓴다고 해서 결코 꺾이지 않습니다. 넘어질 것 같은 일들이 많지만 쉽게 넘어지지 않습니다. 쓰러질 것처럼 보이지만 아주 쓰러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잡아주시고 이끌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이 주신 꿈을 위해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삶의 태도를 말하는 것일까요?
첫째, 지금 내 현실을 비관 해서는 안 됩니다.
만일 내 인생이 참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요셉의 삶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요셉의 어머니 라헬은 동생 베냐민을 낳다가 산고를 이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어릴 적부터 어머니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라났습니다. 게다가 복잡한 가정환경까지 얽혀 그의 유년 시절은 더욱 우울했습니다. 요셉에게는 네 명의 어머니에게서 나온 각기 다른 열 명의 이복형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열 명의 형들은 유독 요셉을 싫어했습니다. 그 미움이 얼마나 컸던지 급기야는 요셉을 구덩이에 산채로 넣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요셉은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서 많은 상처를 받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이 주신 꿈을 잊지 않았습니다. 비록 눈앞에 펼쳐진 현실은 슬프고 고되었지만, 하나님께서 보여준 큰 꿈을 늘 가슴 한편에 품었습니다. 비록 우리의 삶이 절망적이고 비관적으로 보일지라도, 지금이 끝이 아님을 믿어야 합니다. 환경과 상황을 초월하시는 하나님만 순전히 의지한다면, 우리 삶의 난관들을 넉넉히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건드려야 합니다.
마치 저 멀리 있는 별들의 세계를 보듯이 단지 꿈을 꾸는 것으로만 만족한다면, 삶에서는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꿈을 구체적인 행동과 노력을 통해 성취해야 합니다. 결국 소망은 가장 적극적인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요셉을 한번 보세요. 요셉은 어린 나이에 종으로 팔려갔고, 그곳에서 좀 안정될만 하자 보디발의 아내 때문에 누명을 썼습니다. 요셉의 상황이라면 충분히 하나님이 주신 꿈을 환상처럼 느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셉은 주신 꿈과는 전혀 다른 하루하루를 막연히 분함으로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시작했습니다. 요셉은 사방이 온통 막힌 것 같은 환경 속에서도 결코 그 주변을 탓하거나 삶을 비관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묵묵히 할 뿐이었습니다. 우리도 지금, 여기,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지금 자신이 처한 환경 속에서 꿈을 건드리시기 바랍니다.
셋째, 인생의 스토리를 엮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고난은 결코 삶의 끝이 아닙니다. 지나온 모든 것들은 인생의 스토리를 단단히 엮어 나갈 중요한 재료가 됩니다. 슬픈 기억들은 앞으로의 경험으로, 기쁜 기억들은 추억으로 남기에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습니다. 요셉의 스토리를 촘촘히 엮고 있는 수많은 재료들을 한번 보세요. 열일곱에 종으로 팔려 노예 생활과 옥살이를 하면서 보낸 인고의 시간들 말입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이 주신 꿈을 품고 성실히 노력하여 애굽의 총리까지 되었습니다. 요셉의 인생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꿈을 끝까지 잊지 않고 완성한 감동의 스토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