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수 1:10~18
•찬송│449장, 430장, 447장



모세가 죽고 난 후 막중한 사명을 받게 된 여호수아는 말씀에 순종하여 가나안 땅을 진군하기 위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착실하게 하나님의 사명을 수행해 나간 것입니다. 그러면서 여호수아는 두 부류의 리더자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먼저는 백성의 관리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에 여호수아가 그 백성의 관리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진중에 두루 다니며 그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양식을 준비하라 사흘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사 차지하게 하시는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들어갈 것임이니라 하라”(10~11절)

그리고나서 여호수아는 각 지파에게도 명령을 내립니다. “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 며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12~13절) 이처럼 각 지파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믿고 나아가기만 한다면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이같은 여호수아의 명령에 백성들이 보인 반응이 중요합니다. 그들의 반응을 통해 리더자에게 가장 중요한 동력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여호수아의 명령에 순종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16절을 보면 여호수아에게 백성들이 보인 첫 번째 반응이 나옵니다.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 즉 여호수아가 명령한 것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실행할 것이고, 또한 우리를 어디로 보내든지 그곳으로 가겠다는 놀라운 다짐이었습니다. 백성들은 여호수아의 명령에 철저히 충성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어 17절에서는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계시던 것같이 당신과 함께계시기를 원하나이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언제나 모세에게 순종했듯이 모세의 뒤를 이어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에게도 동일하게 순종하겠다고 다짐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지도자였던 모세와 늘 함께하셨음을 고백하면서, 여호수아에게도 동일한 복이 있기를 빌었습니다. 모세를 떠올리면서 가장 확실한 신뢰와 순종을 여호수아에게 약속한 것입니다.

둘째, 여호수아에게 격려자가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백성들은 여호수아에게 말합니다.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강하고 담대 하소서”(18절)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당신의 명령을  따를테니 걱정하지 말고, 오직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로 여호수아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었습니다. 모세가 죽고 난 후 막중한 사명을 받게 된 여호수아가 느꼈을 심적 부담감은 매우 컸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여준 순종과 위로 덕분에 여호수아는 부담감을 용기로 채워갈 수 있었습니다. 백성들의 격려가 그가 사명을 이루어가는데 큰 동력이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새 지도자로 부름받은 여호수아를 믿고 격려했듯이, 우리도 세워진 사람들을 믿고 격려할 수 있는 성숙한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순종과 격려가 하나님의 사역을 이뤄가는데 가장 큰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야 하는 위대한 사명을 지닌 여호수아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은 다름아닌 순종이었습니다. 백성들이 모세의 말을 따랐던 것처럼 순종이 바탕에 있어야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 나갈 수 있던 것입니다. 이것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 순종하는 자들이 되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