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구원을 확신하고 있는가
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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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7 09:16
•본문│롬 3:21~31
•찬송│250장, 260장, 279장
여러분은 구원에 대해 얼만큼 확신하고 있습니까? 구원의 확신이 없으면 의심과 불안 가운데서 신앙 생활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설령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더라도, 정작 가장 중요한 구원의 본질은 잊을 때가 많습니다. 물론 교회 안에는 예배와 성도 간의 교제도 있어야 하고, 이웃을 위한 구제와 봉사도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구원의 감격이 사라진 헌신은 맹목적인 헌신 혹은 헌신을 위한 헌신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이 제일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나에게 구원의 확신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입니다.
기독교의 구원을 관통하는 것은 ‘은혜’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구원은 우리의 행위나 공로의 대가로 얻은 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전적으로 우리에게 베푸신 선물입니다. 은혜, 그대로 ‘값없이 거저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은혜를 모르고서는 구원을 알 길이 없습니다. 다만 죄인인 내가 하나님 은혜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구원받았다는 진리를 믿으면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나의 구원을 확신할 수 있을 까요?
첫째, 구원의 확신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신앙에도 감정, 곧 느낌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을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던 기억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 이런 영적인 감정이 바로 구원을 확신하는 첫 증거이며, 이 감정을 ‘영적인 감각’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구원을 확신하는 첫 단계는 내가 예수를 믿고 회개를 통해 거듭났을 때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영적인 감각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생물학적인 몸도 구체적으로 살아있다는 것은 감각이 살아있다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감각이 죽어 있으면 더이상 세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앙의 감각을 통해 체험하는 자는 영적으로 살아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5장 13절은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구체적으로 삶 속에서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지식으로만 추상적으로 남아있지 않고,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인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우리가 직접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고 체험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구원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이 있다면, 어떻게 형식과 의식에만 매여 있을 수 있을까요? 오늘날 지식과 물질의 풍요로움은 넘치지만 깊이 감사할 줄 모르고, 기뻐할 줄 모르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나를 전적으로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은혜, 그 감격에 사로잡히는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비록 가진 것이 없어도,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지 않아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이 모든 것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내 안에서 직접적으로 느끼고 경험하였기 때문입니다.
둘째, 말씀을 통해 구원을 확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은혜를 받고, 그로 인해 믿음이 생기는 것은 가장 분명하게 구원을 확신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계획은 성경 안에 모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듣고 믿는 자들은 구원의 확신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혹여 구원의 확신이 없이 의심과 불안 가운데서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기대하지 않던 때에 하나님께서 새로운 감동과 확신을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