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창 39:1~10
•찬송│375장, 384장, 382장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우리의 삶에 나타나는 궁극적인 변화는 무엇일까요? 또한 우리는 무엇으로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확신할 수 있을까요? 본문에 등장하는 요셉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또한 하나님과 함께한 결과는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삶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형통의 복이 있습니다.
어린 요셉이 형들의 시기와 미움을 받아 상인에게 팔리는 신세가 되고, 그 후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종살이를 하게 되었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종의 신분이던 요셉의 일상은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권리도 누릴 수 없던 비참함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종이라는 신분을 지녔음에도 그에게 주어진 일들을 성실하게 감당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눈앞에 확연히 드러난 절망을 보고도 요동하지 않을 수 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요셉의 모습을 잊지 않으시고 형통의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지금은 비록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는지 의심하게 되는 암흑의 상황일지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함께하려는 자에게는 마침내 형통의 복을 내리신다는 것을 믿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내 주변도 잘됩니다.
하나님과 함께함으로 받는 형통함은 비단 자신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도 복을 받게 됩니다. 나를 통해 주변 사람들까지 형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요셉이 하나님과 함께하고, 하나님으로부터 형통함을 받자 그의 주인 역시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3절을 보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서 5절을 자세히 보세요.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하나님은 요셉에게만이 아니라 애굽 사람의 집과 모든 소유에도 복을 내리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처럼 애굽 사람들에게까지 축복을 내리신 이유는 요셉 때문이었습니다.‘요셉을 위하여’ 복을 내린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지요.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를 위해 그 주변까지도 은혜를 내리시는 놀라운 섭리를 볼 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죄에서 멀어집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뚜렷이 나타나는 변화는 죄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입니다. 7절에서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에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하나님과 함께하는 거리가 가까운만큼 죄로부터 멀어질 수 있습니다.
시편 1편에서는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자의 자리에 앉지아니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환경은 결코 우리를 넘어뜨릴 수 없습니다. 어떤 환경이든 하나님과 함께하면 극복할 힘을 주셔서 마침내 승리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면 나도 형통함을 받고, 뿐만 아니라 내 주변까지도 복을 받습니다. 그리고 매일의 삶 속에서 나타나는 죄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느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믿음을 지키며 승리하기를 바랍니다.